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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6개월 앞으로…"'화학적 결합'이 최대 과제"

등록 2026.06.10 11: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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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여객 시스템 통합 대비 테스트 진행

오류 유형들 파악 후 대응 방안 등 마련

물리적 결합 마무리 단계…조직 문화 통합 등 남아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6.05.14.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시스템과 인프라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물리적 결합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인사 체계와 조직 문화 통합을 둘러싼 내부 갈등 해소가 최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대한항공과의 여객 예약 시스템 통합을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작업은 여행사 등 중간 판매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항공권 예약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하기 위한 절차다.

양사는 예약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예매와 공항 인프라 통합도 상당 부분 진척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8월 중앙매표소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으로 이전했다.

대한항공과 업무 공간을 공유하며 현장 예매 업무 일원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초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면서 공항 운영 부문 통합도 본격화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마일리지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탑승 마일리지 1대 1, 제휴 마일리지 1대 0.82를 적용하는 통합안을 마련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통합안에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향후 10년간 별도로 유지하면서 대한항공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양사는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한항공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양사 직원 간 갈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최근에는 대한항공의 고어라운드(착륙복항)를 비판하는 글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로 추정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앞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사용한 '아시아나항공 탈락 지원자가 대한항공에 입사한 경우가 많다'는 표현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물리적 결합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향후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직원 간 신뢰 회복과 조직 문화 융합 등 화학적 결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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