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멘털 코치'가 불어넣은 주문…"하던 대로 하자!"[월드컵24시]
한덕혁 대표팀 멘털 코치…"태극전사들 차분…되는 팀 확신"
정신과 전문의가 축구대표팀 코치로 월드컵 동행한 건 처음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한덕현 멘털코치(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2042_web.jpg?rnd=20260616055025)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한덕현 멘털코치(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6. [email protected]
한덕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6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과 만나 "체코와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한 말은 '하던 대로 하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고참들에게 후배들이 와서 조언을 구할 때, 맞추자고 한 게 '하던 대로 하자'였다"며 "월드컵이라고 특별한 게 아니라, 각자 부여받은 임무를 다하는, 하던 대로 하자는 걸 주문처럼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의 이 주문은 지난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때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 교수는 국내에서 '스포츠정신의학의 개척자'로 불린다.
그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대표팀이 그간 월드컵에서 멘털 트레이너를 고용한 적은 있으나, 정신과 전문의가 스태프로 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한덕현 멘털코치가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16.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2078_web.jpg?rnd=20260616055002)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한덕현 멘털코치가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16. [email protected]
특히나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나 대회 기간이 길어 선수들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빈도가 더 많아졌다.
대표팀 본진은 지난달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부터 한국을 떠나 있다.
다행히 태극전사들은 아직 정신적으로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수는 "대표팀의 지금 상태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스테이블(차분한)'"이라며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했다.
그는 "월드컵과 올림픽 등 숱한 메이저대회를 경험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심리를 잘 헤아린다"며 "스포츠정신의학에 입문한 지 25년인데, 그동안 많은 팀을 거친 경험을 돌아볼 때 축구대표팀은 밖에서 의심하는 것과 달리 '되는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1차전 승리로 흥분하거나, 2차전을 앞두고 방심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모두가 대회를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한덕현 멘털코치(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2041_web.jpg?rnd=20260616055025)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한덕현 멘털코치(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6. [email protected]
코칭 스태프 미팅에도 함께해 준비한 전술과 전략을 숙지한 뒤 선수들에게 어떤 집중력과 이해력이 필요한지 파악한다.
그리고 훈련에서 선수들의 표정과 동작 등 다양한 요인을 관찰하며 쌓은 정보를 바탕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필요하면 조언한다.
한 교수는 "혈기 왕성한 젊은 남성들이 사전 캠프부터 한 달째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 당연히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대한 배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나란히 승점 3점씩을 획득한 가운데 이번 맞대결은 조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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