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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항 재개 수주 걸릴 듯…미-이란 합의에도 선사들 '신중'

등록 2026.06.16 14:37:01수정 2026.06.16 1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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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이 OSK 라인 CEO "현장 상황 바뀌어야 통항"

이란 "동결자산 해제 먼저"…해석차 여전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지만 선사들은 실제 해협 통항을 재개하기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6.01.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지만 선사들은 실제 해협 통항을 재개하기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6.01.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지만 선사들은 실제 해협 통항을 재개하기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1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 최대 탱커 선사 수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탱커 운항사인 미쓰이 OSK 라인의 조타로 타무라 최고경영자(CEO)는 미·이란 합의로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이 명시됐음에도 다수의 선사들이 통항 재개에 앞서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무라 CEO는 "단순히 관련국 간 합의가 이뤄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것이 실질적으로 호르무즈해협 현장 상황에 반영돼야 선사들이 안심하고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봉쇄 해제와 전선 전반의 휴전을 포함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호르무즈해협의 무관세 개방과 미 해군 봉쇄의 즉시 해제를 승인한다고 선언했다.

또 종전 MOU 서명식이 열릴 오는 19일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명식은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이란 외교부 차관은 핵 문제를 다루는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미국의 동결자산 해제 이후에야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양측의 합의 해석을 두고 간극이 드러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5분의 1가량이 통과하는 핵심 항로로, 지난 3월 미국의 대이란 공습 이후 봉쇄와 기뢰 매설 등으로 통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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