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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 부통령, "미국 납세자 돈 한 푼도 이란에 가지 않을 것"

등록 2026.06.17 20:39:55수정 2026.06.17 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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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휴전 협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라며 "이란이 레바논 문제를 이유로 합의에서 이탈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2026.04.09.

[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휴전 협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라며 "이란이 레바논 문제를 이유로 합의에서 이탈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2026.04.09.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둘러싼 '이란 재건 기금'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납세자의 돈은 단 한 푼도 이란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란이 핵 포기 등 합의 조건을 이행할 경우 걸프 국가들의 투자를 통한 대규모 경제 지원 가능성은 열어뒀다.

16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해니티(Hannity)'에 출연해 미국과 이란의 평화 합의에 미국 정부가 이란에 자금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란은 미국 납세자의 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 언론이 실제 협상한 합의문 내용이나 현실에 근거가 없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주장과 선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이란이 미국 자금을 받게 되는지 묻자 그는 "아니다. 이란은 미국 납세자의 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한다"며 "절대 그렇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15일(현지 시간) CBS 뉴스 'CBS 모닝스'에 출연한 밴스 부통령은 3000억 달러(약 450조원) 규모로 알려진 이란 재건 기금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밴스 부통령은 “그런 형태의 지원은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는 한 걸프 국가 연합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걸프 국가들이 이란 재건에 투자하는 것을 열어두고 있다”며 “다만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끝내고, 농축 물질 비축을 폐기하며,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사찰·검증 체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내 강경파들이 이란이 얻게 될 혜택만 강조하고, 그들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는 축소해 말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걸프협력회의(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6개 걸프 국가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와 관련해 17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가 양해각서에 따라 30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투자 기금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해당 기금이 동결된 이란 자산이나 다른 국가들의 투자로 마련될 수 있으며, 이란의 기금 접근 여부는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 투자 가능한 국가가 되고, 핵무기를 추구하거나 뒤에서 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 나라라는 신뢰를 줄 수 있을 때만 기금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고문 알렉스 브루세위츠는 엑스(X)를 통해 "이란은 먼저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하고, 테러 조직 지원을 끝내며, 의미 있는 내부 개혁을 실행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야 미국은 투자자 그룹을 조직해 이란 내 상업적 기회를 모색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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