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국 주재 대사 소환…"英의 송도원 제재에 따른 조치"
![[서울=뉴시스]북한이 영국 주재 대사를 부임 약 한 달 만에 소환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2018년 7월 26일 보도한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6.06.18. (출처=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8/07/26/NISI20180726_0014324244_web.jpg?rnd=20180726170231)
[서울=뉴시스]북한이 영국 주재 대사를 부임 약 한 달 만에 소환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2018년 7월 26일 보도한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6.06.18. (출처=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한이 영국 주재 특명전권대사를 부임 약 한 달 만에 소환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영국 북한대사관은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문명신 주영 대사가 평양으로 소환됐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영국 정부가 지난달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제재 대상에 포함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5월 11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 소재한 국제소년단 야영소인 송도원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영국 정부는 송도원이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추방과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원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대사관은 "영국 정부가 정치적 음모를 실현하기 위해 어린이 교육과 성장을 위한 신성한 터전인 캠프까지 표적으로 삼은 악의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영국 정부의 "비우호적이고 적대적인 행위"에 대응해 문 대사를 소환했으며,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 대한 "부당한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양국 외교 관계를 대사대리 수준으로 격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영국 관계의 미래는 전적으로 영국 정부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사는 지난 4월 21일 부임했다. 이는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제재가 발표되기 약 3주 전이다.
북한 강원도 원산 인근에 소재한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는 1960년 설립됐으며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여러 국가 어린이들을 초청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2024년 재개했다. 이후 러시아와 러시아 점령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받아들였다.
인권활동가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아동들이 세뇌를 목적으로 송도원 방문을 강요받고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번 대사 소환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양국 간 외교적 냉각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NK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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