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재경라인, 계열사 포티투닷 이사회 합류…"SDV 투자 관리 강화"
등록 2026.07.08 11:51:08수정 2026.07.08 12:48:23
이승조·김승준 부사장, 포티투닷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현대차·기아 재무 책임자…SDV 투자 효율성 점검
양산차 적용·수익화 앞두고 포티투닷 이사회 역할 확대
![[서울=뉴시스] 경기 판교에 위치한 포티투닷 사무실의 모습. 2026.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02082573_web.jpg?rnd=20260312165608)
[서울=뉴시스] 경기 판교에 위치한 포티투닷 사무실의 모습. 2026.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재무 책임자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개발 계열사 포티투닷 이사회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기아 재경라인이 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맡은 핵심 계열사에 동시에 참여하면서 포티투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닷에 대한 그룹 차원의 투자 관리와 사업화 점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과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지난달 말 포티투닷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서울=뉴시스]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10/NISI20241210_0001724627_web.jpg?rnd=20241210102433)
[서울=뉴시스]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타비상무이사는 통상 모회사나 주요 주주 측 인사가 계열사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 현안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포티투닷의 사업 성격이 단순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사업화 관리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다. 차량 운영체제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차량 데이터 플랫폼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그동안 포티투닷은 개발 조직 중심의 색채가 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에 인수되기 전부터 기술 인력이 회사를 이끌었고, 그룹 편입 이후에도 자율주행과 SDV 플랫폼 개발이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포티투닷의 역할은 단순 기술 개발 회사를 넘어 현대차·기아 양산차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거점으로 확대됐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기아 재무라인의 이사회 합류는 포티투닷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리 수위가 높아졌다는 신호라는 것이 업계 해석이다.
이 부사장과 김 부사장은 각각 현대차와 기아의 재무를 총괄하는 인사로, 두 사람이 동시에 이사회에 참여한 것은 포티투닷의 투자와 사업 방향을 양사 차원에서 함께 들여다보겠다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SDV 전환은 연구개발비와 인프라 투자, 인력 확보 비용이 선행되는 분야다. 단기간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지만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자금 집행의 효율성과 성과 관리도 함께 요구된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이 포티투닷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는 점도 그룹 내 계열사 간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AVP본부는 현대차·기아의 첨단 차량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개발을 맡고 있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박 본부장의 대표 겸임이 포티투닷의 기술 개발 방향을 현대차·기아의 양산차 전략과 직접 연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와 기아의 재무 책임자까지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포티투닷은 기술과 재무 양쪽에서 그룹 차원의 관리·조율 기능이 강화된 구조가 됐다.
포티투닷이 개발하는 SDV 플랫폼과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은 향후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 개발 체계와 원가 구조, 서비스 사업 모델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티투닷이 개발한 기술을 실제 양산차와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투자 우선순위, 비용 배분, 수익화 모델 등에 대한 이사회 차원의 판단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회사인 만큼 기술 개발뿐 아니라 투자 효율성과 그룹 내 역할 정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재무 책임자들의 이사회 참여는 사업화 단계에서 관리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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