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민석 "통합·연대·확장 동시 추진…'대표 로망' 발언이 제 유일한 자기정치 사례인가"

등록 2026.07.08 10:08:54수정 2026.07.08 11:08:24

"계엄 해제 표결 1초 늦었다…의원 대화방에 최초로 '내란' 규정"

"폭탄선언식 합당 논의로 당 분열…조국혁신당, 합당 시 흡수합당"

"전대 끝나면 분열? 한가한 얘기…지지율 하락 멈추게 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균형발전을 넘어 지방주도성장으로’를 주제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 연속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7.0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균형발전을 넘어 지방주도성장으로’를 주제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 연속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되면 통합·연대·확장을 다 동시적으로 추진할 기구를 만들고 직접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8일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올 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두고 "논의 과정이 거칠게 진행되면서 갈등이 커졌기 때문에 매우 섬세하고 진지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해찬 전 총리나 저 같은 경우, 과거 학생운동을 한 분들은 민주대연합론에 서 있다"면서도 "당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며 통상적인 민주대연합론으로는 설득·수긍이 안 되는 층이 상당히 당내 기반으로 존재한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 시절 합당 갈등에 대해서는 "폭탄선언 방식으로 해서 일이 꼬이고 결과도 안 되고 당은 곤란에 빠지고 분열이 심화되며 논의가 중단된 것"이라며 "이후 합당 논의를 다시 하게 될 때도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됐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조국혁신당 합당 논란에 관해 '자기정치' 공세를 이어가며 "그것(합당)을 그런 선언 방식으로 풀어서 뭔가 정리하려고 하는 과욕의 기저에 그런 욕구가 알게 모르게 결국 작동한 것이 부정적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의 '당대표 로망' 발언이 자기정치에 해당한다는 정 전 대표의 맞공세에는 "그게 자기정치라면 제가 받아들이겠다"면서도 한 프로그램에서 질문이 나왔기에 대답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그전에도 그후도 당대표 출마에 대한 말씀을 선거 시기를 포함해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그 정도가 제게 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자기정치의 사례라면 '자기정치를 거의 안 했다'고 평가해 주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연대 여부에 관해서는 "조국혁신당이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독자적 길을 가겠다면 연대와 단일화로 정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면 검증된 현재까지의 정치사는 거대 정당이고 책임 정당인 민주당으로 성격이 같은 세력이 결합할 때는 다 흡수합당"이라며 "정치적으로는 합치는 과정을 거치더라도 법률적으로는 흡수합당"이라고 말했다.

검찰개혁 일환인 보완수사권 논의 과정을 둘러싼 공방에 관해서는 "저는 5월 전에 끝내려고 했다"고 거듭 말했다. 아울러 "지금 당이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할 수 있다면 7월 말까지라도 끝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친청(親정청래)계 일각에서 제기하는 계엄 해제 표결 논란에 관해서는 "제가 (표결에) 1초 늦었다"며 "앉는 순간 제 옆자리에 있던 이재명 당시 대표가 '막 눌렀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CCTV 화면도 방송에 공개됐다.

이어 "저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조금만 성실하게 관심 갖고 종합하면 다 알 수 있게 나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법률적으로 이것이 내란에 해당한다는 것을 의원 텔방(텔레그램방)에 제가 최초로 올렸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른바 '코어 이탈론'과 관련해 "(지지율 하락 원인 분석은) 당의 안정과 단합과 노선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코어냐 중간층이냐 문제는 분석과 토론은 계속하되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당은 이를 악물고 지지율 하락을 딱 멈춰야 한다"며 "어떤 분들이 '전당대회 끝나면 분열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데) 택도 없는 소리다. 너무 한가한 얘기"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