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고민정 "내부 단합·외연 확장해야…文 넘어설 것"(종합)
등록 2026.07.08 11:19:05수정 2026.07.08 12:14:24
"문재인 성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하는 데 앞장"
"권력 투쟁에 매몰된다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어려워져"
"전당대회 앞두고 계파 논쟁"…선호투표제에는 "불공정 의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21354833_web.jpg?rnd=2026070810193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이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민주당이 다시 시작해야 한다. 민심의 경고 앞에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낙인찍기와 멸칭의 언어를 거두고, 상대를 인정하고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우리 내부의 단합 없이 외연 확장을 이룰 수 없고, 외연 확장 없이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우리가 함께 슬기롭고 조화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손가락질하고, 국민은 관심도 없는 누가 누구의 계보인지 따지면서 여전히 우리만의 리그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권력 투쟁에 매몰돼 국민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법원·대검찰청 이전 등을 통한 서울 요충지 내 주택 공급부지 확보 ▲세분화된 전월세 대책 시행 ▲청년·신혼부부 대출 규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종합 개편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는 청년과 미래 투자에 집중 등 청년 겨냥 공약을 내걸었다.
아울러 '청년 당직 할당제', '당원공론화위원회' 도입과 '당대표 직속 청년미래위원회 설치' 등 공약도 함께 내놨다.
고 의원은 "밖으로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안으로는 청년을 키우는 젊은 민주당의 길을 만들어내겠다"며 "김대중의 인내와 성공, 노무현의 도전과 개혁, 문재인의 포용과 도약 속에 커온 민주당이 국민 다수의 이해를 대변하고 국민의 삶을 하나씩 개선해나가는 '모두의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최근 계파 갈등을 어떻게 보나'라는 물음에, "더 많은 세대와 계층을 하나로 모아낼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은 서로를 공격하며 계파 논쟁에 빠진 모습"이라며 "(국민의) 실망감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계승하고 싶은 문재인 정부 성과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최대 성과는 코로나(19) 방역이라고 생각한다. 평화를 향한 여정도 마찬가지다. 한반도 평화(정착은) 계속 시도하고 깨지더라도 도전해야 할 영역"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큰 장점, 특징은 민생에 강하다는 것과 판단이 빠르고 추진력이 굉장히 좋다. 제가 최고위원으로 있을 때 (이재명 당시) 당대표일 때도 느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제가 해야 할 일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정치인도, 그 울타리 안에서만 갇혀있을 순 없다. 과연 내게 그런 능력이 있나, 넘어설 수 있을까 과정을 만들어준 것은 문 전 대통령이시긴 하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문 전 대통령은 찾아뵐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당대표 선거에서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정한 데 대해선 "선호투표제 역시 투명하지 못함으로 인해 불공정하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며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없기 때문에 투명하게 밝히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고 의원 외에도 현재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