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0일 美나스닥 ADR 상장…최태원 회장 직접 '오프닝벨' 울리나
등록 2026.07.08 15:49:29수정 2026.07.08 16:02:05
10일 오전 美 현지서 상장 세리머니 진행할 듯
최태원 회장, 직접 타종 행사서 메시지 낼 지 주목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2005_web.jpg?rnd=2026062915573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유희석 기자 = 오는 10일 오전(현지시간) 예정된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미국을 찾아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타종(Bell Ringing) 행사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최 회장이 직접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거론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오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타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스닥 개장과 함께 열리는 오프닝 벨 행사는 글로벌 기업들의 상장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이벤트로, 오너 경영자 등 최고위 경영진이 직접 참석하는 게 통상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실제 종을 치는 것과 달리, 나스닥은 터치스크린 형태의 디지털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세리모니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SK하이닉스가 AI 시대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ADR을 발행하는 만큼 상징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나스닥 상장 세리머니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직접 참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SK그룹의 AI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출장길에 올라 글로벌 투자자와 빅테크 수장 등을 잇달아 만나며 AI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최 회장은 올해 2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시작으로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를 잇달아 만났다.
이번 나스닥 상장 행사 역시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SK하이닉스의 성장 전략과 AI 반도체 경쟁력을 알리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금융권 일각에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최 회장이 타종 행사 전후로 미국 현지 시장 현황 점검에 나설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나스닥 타종 행사는 기업의 상징적인 이벤트인 만큼 그룹 총수가 참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ADR 상장은 약 290억 달러 규모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주가 신주로 발행된다.
ADR 상장 목표일은 오는 10일이며, 청약과 납입은 14일 진행된다. 신주 DR의 최종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 전액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 투자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장비·부대비용 ▲극자외선(EUV) 스캐너 등 기계장치 취득 및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반도체 투 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부터 미국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2년 연속 참석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는 빅테크 수장들이 한 데 모여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로 불리며,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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