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낚시어선 어민들, 제2 준설토 투기장 반발…무기한 농성 예고
등록 2026.07.09 11:31:51
일방적 희생 강요 안돼…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및 정당한 보상 촉구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지역 낚시어선 어민들이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 사업에 반발하며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앞 무기한 천막 농성을 예고했다.
사단법인 군산시낚시어선협회 산하 준설토 투기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9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민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사생결단의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군산항 발전을 위한 준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특정 지역과 업종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라며 "국가사업이라 할지라도 정당한 피해 보상과 투명한 사전 협의가 뒤따라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피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됐는지, 구체적인 피해 예측 정보가 충분히 공개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및 피해조사 자료 전면 공개 ▲이해당사자 참여 공개 공청회 및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어민 의견 수렴 및 사전 협의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한 피해 보상 등 4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태선 위원장은 "우린 특혜가 아닌,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는 상식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해수청의 불통 행정이 계속된다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해상 집회 등 처절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