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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곶자왈 내 사유지 20㏊ 매입한다…"체계적 관리"

등록 2026.07.09 10:59:37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지난 9일 하늘에서 바라본 동검은이오름과 성산곶자왈. 2026.05.21.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지난 9일 하늘에서 바라본 동검은이오름과 성산곶자왈. 2026.05.2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개발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곶자왈 보호지역에 포함된 사유지에 대해 매입 사업이 이뤄진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곶자왈 보호지역 내 사유지 20㏊에 대매 매입계획 공고를 했다. 곶자왈 보호지역은 곶자왈 가운데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돼 제주도지사가 지정·고시하는 지역을 말한다.

매입은 곶자왈 사유토지를 소유자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 하지만 ▲근저당권이나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된 토지 ▲지적공부와 실제 위치가 다른 토지 ▲소송이 진행 중인 토지 ▲다른 법률에 따라 개발 절차가 진행됐거나 예정된 토지 ▲공유자 전원이 매도를 신청하지 않은 토지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매입 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이 평가한 금액을 산술 평균해 정하며 토지소유자는 감정평가업자 1인을 추천할 수 있다.
매도를 원하면 31일까지 제주도청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주도 환경정책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토지에 대해 서류검토와 현지조사, 곶자왈보전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매입 여부와 매수 순위를 정한다.

제주도는 산림청,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과 함께 곶자왈을 지속적으로 사들였다. 지난달 기준 제주도가 59억3000만원으로 29.9㏊, 산림청이 642억원으로 546.6㏊, 곶자왈공유화재단이 144억5000만원으로 116.5㏊를 매입하는 등 모두 845억8000만원을 들여 693㏊를 도민 자산으로 확보했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곶자왈은 제주만의 소중한 환경자산으로 사유지 매입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곶자왈은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용암 암괴지대에 형성된 숲이다.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지하수 함양, 경관, 마을공동목장 등 지역 생활사와도 관련이 깊다. 곶자왈 면적은 총 95.1㎢로 이 가운데 보호지역은 35.4%인 33.7㎢가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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