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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野 반일 선동, 이재명 기소 전망속 망언 퍼붓는 것"

등록 2023.03.21 10:08:22수정 2023.03.21 14: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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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방탄조끼 벗고 미래 나서라"

"DJ '천황으로' 매국인가 애국인가"

"한일 정상화되면 선동 무기 잃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2023.03.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2023.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승민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정책을 들어 더불어민주당의 한일정상회담 비판에 반격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기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국민 생명과 안전이 달린 국가안보와 국익이 직결된 국제외교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자당 대표 방탄을 위한 술책으로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호갱'이니 계묘국치니 온갖 자극적 언어를 동원해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데 열을 올리지만, 이 대표가 오직 방탄과 정치적 이익을 위해 치욕적 역사를 한줄한줄 써내려가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 재정으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대위지급했고, 독도 수역을 한일공동수역으로 설정한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노 전 대통령도 일본의 하수인이고 김 전 대통령도 망국적 야합을 한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장은 이어 "민주당이 반일 선동으로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속셈은, 이번 주말 이 대표가 기소될 거라는 전망 속에서 제1야당의 본분을 망각한 채 망언을 퍼붓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제발 이미 너덜너덜해진 이재명 방탄조끼를 벗어던지고 파멸의 길이 아닌 미래의 길로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을 수행한 김석기 의원은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나열하며 "일본의 민주당도 한국의 민주당이 저토록 한일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반대하는 행태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며 "국제사회에서 북한과 중국을 빼놓고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부분이 환영하고 있는데, 도대체 뭐가 굴욕외교고 뭐가 매국외교인가"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반일 감정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는 얄팍한 계산으로 국민을 선동질하고 있으니 너무나 어이가 없다"며 "민주당이 신으로 모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일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최고 책임자 일왕(日王)을 천황으로 부를 테니 모두 그렇게 부르라'고 했다. 민주당 기준으로 이것은 매국행위인가 애국행위인가"라고 공세를 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부품 수출규제가 해제됐고, 북핵 위협에 공조하는 지소미아가 다시 정상화 수순에 이르렀다"며 민주당을 향해 "국익에는 완전히 눈을 감고 오로지 반일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만 집중한다. 심지어 숭일이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죽창가를 불러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되면 더이상 국민을 선동할 무기 자체를 잃어버리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오로지 '기승전 이재명 구하기'를 통해 국민 시선을 흐뜨리려 하는 것"이라며 "169석 절대다수 정당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 술수와 선동에 몰두하지 말고, 더 큰 경제 키우기와 안보 키우기의 길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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