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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 벤처투자 확대 유도할 것"

등록 2023.06.01 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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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3.05.3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민간은행의 벤처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투자자금의 회수를 통한 재투자가 용이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산업은행이 주최하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의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한도 규제를 자기자본의 0.5% 이내에서 1.0% 이내로 완화해 민간은행의 벤처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며 "벤처투자금 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올해 중 산업은행·기업은행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회수전용 펀드를 마련하고 코넥스 상장기업 전용 회수펀드도 추가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시드머니 제공을 위해 기업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 전용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초기기업 대상 특례보증도 6000억원 규모로 추가 공급하겠다"며 "창업에 성공한 우수기업이 지분율 희석을 피하면서도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벤처대출 공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창업기업의 경영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창업인프라를 확대하겠다"며 "신보의 프론트원, 기업은행의 창공, 은행권의 디캠프 등 금융권이 운영하는 창업보육기관을 통한 혁신적 창업활동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처업계가 겪는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꾸준히 정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정부는 벤처업계의 혁신이 멈추지 않도록 앞으로도 업계와 자주 소통하며 경영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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