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동 애련암 아미타삼존도,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예고

등록 2019.09.10 07:59: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 광흥사 애련암 '아미타삼존도'. 2019.09.10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 광흥사 애련암 '아미타삼존도'. 2019.09.10 (사진=안동시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애련암 소장 문화유산인 '아미타삼존도(阿彌陀三尊圖)'와 '신중도(神衆圖)'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안동 애련암은 서후면 자품리 광흥사 산내 암자이다.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의 제자인 능인과 상원이 주석했던 고찰이다.

서산, 사명당 등 고승이 이곳에서 수행했다. 조선 시대 척화파 거두인 김상헌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기 전 은둔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아미타삼존도는 화면 중앙에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좌측에 관음보살, 우측에는 지장보살이 시립(侍立)했다.

상단 좌우측에 합장을 한 10위의 타방불이 연화대좌에 앉아 있는 비단 바탕에 채색된 불화이다.

고려 말 조선 전기의 아미타삼존설법도 형식을 계승하고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신중도는 가로로 긴 장방 형태에 존상들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이다.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 광흥사 애련암 '신중도'. 2019.09.10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 광흥사 애련암 '신중도'. 2019.09.10 (사진=안동시 제공) [email protected]

제석천과 범천을 중심에 배치하고, 위태천을 양 좌측에 그려 넣었다.

화면 양쪽으로 무장한 신중을 배치한 작품으로 화면의 독특한 구성과 인물의 섬세한 표현, 조화로운 채색을 갖춘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두 작품 모두 1780년(정조 4년)에 18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불화승들에 의해 제작된 불화이다. 조선 후기 불교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경북도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 심의를 거쳐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