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 앞두고 챗GPT 대수술…"코딩·AI에이전트 합친 '슈퍼앱' 선보여"
챗GPT 10억명 이용자 기반 수익성 확보 나서
![[보스턴=AP/뉴시스] 사진은 2023년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 출력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앞에 놓인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07.](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2788_web.jpg?rnd=20260522110026)
[보스턴=AP/뉴시스] 사진은 2023년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 출력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앞에 놓인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0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사 챗봇 챗GPT를 출시 이후 최대 규모로 개편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를 단순 인공지능(AI) 챗봇을 넘어 코딩 도구와 AI에이전트를 결합한 '슈퍼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오픈AI의 코딩 제품인 '코덱스(Codex)'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덱스 등은 사용자의 간단한 지시에 따라 코드를 작성하고 소프트웨어를 생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FT는 AI 미래가 단순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닌, 사용자를 대신해 여행 예약, 일정 관리 등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에이전트에 있을 것이라는 회사 내부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 개편은 수주 내로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챗GPT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디자인이 먼저 변경된다. 고객들이 코딩 도구, 이미지 생성 도구, 부킹 닷컴 등 외부 파트너의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전·현직 관계자들은 오픈AI가 IPO를 앞두고 매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전략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픈AI는 2022년 챗GPT를 선보이며 AI열풍의 주역이 되기는 했으나, 실제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지는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챗GPT는 출시 이후 10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소비자 대부분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회사 경영진들은 챗GPT의 두터운 사용자층을 고부가가치 제품을 소개할 '관문'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덱스 사용자 대부분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기업용 시장은 200만개 기업이 오픈AI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면서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AI 연구원 출신 제니 샤오는 "오픈AI는 1년 전 과감한 도전(swing for the fences)을 전략으로 삼은 반면, (경쟁사) 앤트로픽은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두 기업 모두 IPO를 목표로 하며 전략이 비슷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꿈보다는 돈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기업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챗GPT 내 구매 기능 등 일부 소비자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동영상 생성 제품 소라(Sora) 역시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종료됐다.
오픈AI 제품 총괄 알렉스 엠비리코스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는 여러 개의 브랜드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단일 개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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