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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北, 핵실험장 폐쇄 대외공개…김정은 "결코 무력사용 없을 것"

등록 2018.04.29 1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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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수석, 남북 정상회담 추가 합의사항 브리핑

김정은 "美, 나와 대화해 보면 핵 쏠 사람 아니란걸 알 것"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4.27  photo1006@newsis.com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김태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중으로 핵실험장을 폐쇄하면서 이를 한·미 언론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춘추관에서 지난 27일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의 추가 합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김 위원장은 핵 실험장을 5월 중에 폐쇄하고 이를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초청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핵 무력 도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를 공표한 바 있다.

  그러나 풍계리 핵 실험장은 일부 갱도가 붕괴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6차례의 핵 실험을 통해 이미 노후화된 곳이어서 북한의 폐쇄 조치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일부에는 못 쓰게 된 것을 폐쇄하겠다고 하는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조선전쟁의 아픈 역사는 되풀이 않겠다. 한민족이 한 강토에서 다시는 피 흘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결코 무력사용은 없을 것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해 체질적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우리와 대화를 해보면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주 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갖고 어렵게 살겠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29일 오전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장 폐쇄 시 대외 공개와 북한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2018.04.2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29일 오전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장 폐쇄 시 대외 공개와 북한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2018.04.29. [email protected]

  아울러 김 위원장은 "우발적 군사충돌과 확전 위험이 문제인데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방지하는 실효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밝힌 북부 핵실험장 폐쇄 공개 방침에 대해 즉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들의 구체적인 초청 시점은 북측이 준비되는 대로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의 핵실험장 폐쇄 및 대외 공개 천명은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과정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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