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설립자 "中, 홍콩시위 때 대규모 해킹공격"
"IP주소 대부분 중국…12일 수시간동안 접속 장애"

【홍콩=AP/뉴시스】홍콩 시위대가 12일 홍콩 정부청사 앞에서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협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6.12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텔레그램 설립자 파벨 두로프는 이날 최근 홍콩 시위 당시 발생한 분산서비스 거부(DDoS) 공격의 IP 서버 주소가 대부분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이용자들은 대규모 홍콩 시위가 있었던 지난 12일 수시간 동안 텔레그램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로프는 "이제까지 홍콩 전역에서 경험한 역대급 DDoS(정크당 200~400Gb) 트래픽이 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위대들은 서로의 의사 소통 수단으로 암호화된 메신저로 유명한 텔레그램 비밀메신저를 주로 활용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홍콩 경찰은 공공소란 혐의로 22세의 한 청년을 체포했는데 그는 2만명이 가입된 텔레그램 메신저 그룹을 운영해왔으며 시위를 조직하는데 이 메신저를 이용해왔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페이스북, 구글 등 일부 앱을 중국 내에서 접속 차단하고 있는데, 홍콩의 경우 '1국 2체제' 정책에 따라 이들 앱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
홍콩 의회인 입법위원회가 범죄 용의자를 중국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에는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홍콩 입법위는 일단 법안 처리를 연기했으나 12일 시위대들은 홍콩 도심에서 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해 적어도 7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란은 지난달 국가 안보를 해친다는 이유로 텔레그램 사용을 금지시켰으며, 러시아도 지난 4월 텔레그램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