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이준석 제명 위해 심문기일 연기 요청? 소설 수준"
이준석 "가처분신청 심문기일 연기해달라고 하겠죠"
"정치적 행위로 몰고 간 것은 오히려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가능성 없어, 특검거리 아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7.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8/27/NISI20220827_0019177640_web.jpg?rnd=2022082716413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는 14일 예정된 가처분 심문기일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기일변경을 요청할 것이라는 이준석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소설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심문기일을 연기해야한다는 논의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 및 정 위원장을 임명한 전국위원회 의결 등의 효력을 무효해달라는 4차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오는 14일 이 전 대표가 앞서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국민의힘의 가처분 이의신청 사건 등에 관한 심문을 일괄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 전 대표가 낸 3차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도 이날 열린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4차 가처분 신청 관련 서류를 아직 받지 못해 법원에 심문기일을 뒤로 미뤄달라는 기일변경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로 해당 사건 서류를 받는 시점이 빨라야 13일이라 심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 내내 고민해서 아마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 연기해달라고 하겠지요. 뭘 생각해도 그 이하"라고 적었다.
양 대변인은 이에 대해 "법적으로 심문기일을 연기한다고 해봤자 일주일 정도가 가능한 것이고,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제명 절차를 밟는데는 그보다 훨씬 더 물리적으로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이 전 대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 특유의 화법이 남을 조롱하는 것인데 그런 조롱 때문에 이 사태까지 왔다"며 "조롱조의 어휘를 젊은 정치인이 쓴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양 대변인은 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며 "특검법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사건은 거의 10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이고, 기소된 10명 중 김 여사에 관한 혐의점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며 "이재명 방탄을 위해 당론으로 제출했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목적 이외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은) 당연히 특검거리가 아니고, 특검을 하겠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관련 부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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