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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영웅'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

등록 2025.01.21 16:05:17수정 2025.01.21 16: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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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LA 올림픽·1986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1.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1984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추천위원, 체육단체, 체육 언론, 대한체육회 원로회의기구를 통해 후보자 접수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3명을 가린 후 업적 평가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체육회는 지난해 10월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등 최종 후보자 3명을 심의한 끝에 '유도 영웅' 하 이사장을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체육회는 하 이사장이 세계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을 널리 알리고, 한국 유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스포츠영웅 헌액패를 수여 받은 하 이사장은 "지난해 말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으며 올림픽 1세대로서 가슴 벅찬 영광을 느꼈다. 영웅 칭호를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닌데, 더더욱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의미인 것 같다.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하는 상"이라며 "이 상을 받기까지 무엇보다 우리 가족의 헌신이 있었다. 용기를 주고 뒷바라지해 준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유도 전설'로 불리는 하 이사장은 1984 LA 올림픽 유도 남자 95㎏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5㎏급에서 정상에 올랐고,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하 이사장은 현역 은퇴 후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부임했고, 부산광역시 시의회 의원과 부산지방법원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에게 헌액패와 기념선물을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01.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에게 헌액패와 기념선물을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이후 체육계에 몸담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 경영 능력을 겸비한 하 이사장은 2022년 8월 체육공단 상임감사로 부임해 1년 4개월 동안 재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14대 체육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체육계 발전에 힘 쓰고 있다.

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와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고(故) 손기정(육상), 고 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 2021년 고 김홍빈(산악), 2022년 이봉주(육상), 2023년 고 남승룡(육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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