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영웅'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
1984 LA 올림픽·1986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1.2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20670387_web.jpg?rnd=2025012116224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대한체육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추천위원, 체육단체, 체육 언론, 대한체육회 원로회의기구를 통해 후보자 접수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3명을 가린 후 업적 평가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체육회는 지난해 10월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등 최종 후보자 3명을 심의한 끝에 '유도 영웅' 하 이사장을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체육회는 하 이사장이 세계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을 널리 알리고, 한국 유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스포츠영웅 헌액패를 수여 받은 하 이사장은 "지난해 말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으며 올림픽 1세대로서 가슴 벅찬 영광을 느꼈다. 영웅 칭호를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닌데, 더더욱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의미인 것 같다.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하는 상"이라며 "이 상을 받기까지 무엇보다 우리 가족의 헌신이 있었다. 용기를 주고 뒷바라지해 준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유도 전설'로 불리는 하 이사장은 1984 LA 올림픽 유도 남자 95㎏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5㎏급에서 정상에 올랐고,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하 이사장은 현역 은퇴 후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부임했고, 부산광역시 시의회 의원과 부산지방법원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에게 헌액패와 기념선물을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01.2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20670375_web.jpg?rnd=2025012116224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에게 헌액패와 기념선물을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이후 체육계에 몸담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 경영 능력을 겸비한 하 이사장은 2022년 8월 체육공단 상임감사로 부임해 1년 4개월 동안 재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14대 체육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체육계 발전에 힘 쓰고 있다.
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와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고(故) 손기정(육상), 고 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 2021년 고 김홍빈(산악), 2022년 이봉주(육상), 2023년 고 남승룡(육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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