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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관세부과 유예'에 2480선 회복…코스닥 2%대↑(종합)

등록 2025.02.04 16:24:24수정 2025.02.04 19: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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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12% 오른 2481선 출발

시총 상위주 대부분 강세…삼전 4%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53.95)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장을 마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3.80)보다 16.12포인트(2.29%) 상승한 719.9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7.2원)보다 4.3원 내린 1462.9원에 마감했다. 2025.02.0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53.95)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장을 마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3.80)보다 16.12포인트(2.29%) 상승한 719.9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7.2원)보다 4.3원 내린 1462.9원에 마감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트럼프발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전면 관세'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3.95)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장을 마쳤다. 1.12% 상승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자 코스피는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8억원과 12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93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265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6%), 오락·문화(2.25%), 전기·전자(1.66%)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0.89%), 통신(-0.43%), 제약(-0.3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33%), SK하이닉스(0.10%), 기아(0.62%) 등이 오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2.10%), 현대차(-0.50%) 등이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수출주 중심으로 반등했다"며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와 협상 진행 후 관세를 30일 유예함에 따라, 지난 금요일부터 관세 전쟁 우려로 낙폭이 컸던 국내 증시가 안도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곧 관세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국내 시간으로 오후 2시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발효됐다"며 "미중 갈등이 지속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24시간 내로 대화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추가 유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3.80)보다 16.12포인트(2.29%) 상승한 719.92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6억원과 48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4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6.10%), 에코프로비엠(1.09%), HLB(0.75%) 등이 올랐고, 삼천당제약(-2.81%), 클래시스(-0.94%), 리노공업(-2.88%)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7.2원)보다 4.3원 내린 1462.9원에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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