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빅테크 정조준…"인텔 조사도 검토 중"
![[뉴욕=AP/뉴시스]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 보복 관세 등으로 반격에 나선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을 대한 조사를 고려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화면에 나타난 인텔 로고.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3/09/22/NISI20230922_0000510973_web.jpg?rnd=20230922202700)
[뉴욕=AP/뉴시스]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 보복 관세 등으로 반격에 나선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을 대한 조사를 고려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 화면에 나타난 인텔 로고. 2025.02.05
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인텔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4일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검색 서비스는 중국 내에서 차단돼 있지만, 구글은 광고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내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한다.
이번 조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지배력과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오포, 샤오미 같은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피해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중국과 관련된 수익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202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전체의 약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에 대해 유사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다만 인텔에 대한 조사의 성격은 아직 불분명하며 조사 착수 여부도 미중 관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의 구글에 대한 조사는 2019년 처음 시작됐지만 수년 동안 보류됐다가 작년 12월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관계자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에 구글의 베이징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정보를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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