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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닌텐도 스위치2 메인칩 생산…TSMC 추격 불씨

등록 2025.05.20 17:15:47수정 2025.05.20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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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나노 공정 활용…칩 개발 중"

TSMC, 추격 불씨될 지 주목

'닌텐도 스위치 2'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닌텐도 스위치 2'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 메인 반도체를 생산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내달 5일 출시 예정인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의 메인 반도체 공급업체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설계, 8나노 파운드리 공정 과정 등을 거쳐 스위치2 맞춤형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생산에 참여하면서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목표치를 넘는 2000만대의 스위치2를 출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닌텐도는 해당 신제품을 내년 3월까지 150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였다.

닌텐도의 이번 결정을 두고 대만의 TSMC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에 중요한 승리라는 시각이다.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가동률을 높이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전작 닌텐도 스위치1의 메인 칩은 TSMC가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단 공정 뿐 아니라 7나노 이하의 성숙 공정에도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성숙 공정에서 높은 수율(양품비율)을 달성한 만큼 고객사 확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번 닌텐도 스위치2 수주도 이 같은 전략의 성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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