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정후 1번 중견수 출격·김혜성 라인업 제외…동반 선발 출전 불발

등록 2025.06.14 09:49: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정후, 일본 투수 야마모토와 빅리그 첫 맞대결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김혜성(왼쪽)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 경기 3회 투수 교체 시간 중 2루 근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혜성은 2타수 1안타(1홈런) 3득점 1볼넷,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다저스가 6-5로 승리했다. 2025.03.02.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김혜성(왼쪽)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 경기 3회 투수 교체 시간 중 2루 근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혜성은 2타수 1안타(1홈런) 3득점 1볼넷,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다저스가 6-5로 승리했다. 2025.03.02.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빅리그 첫 맞대결로 이목을 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의 동반 선발 출격이 불발됐다. 이정후는 선발로 나서지만, 김혜성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41승 28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고, 2위 샌프란시스코(40승 29패)는 한 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이 경기는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정후와 김혜성의 MLB 첫 맞대결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며 빅리거 꿈을 키웠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전날 "이정후와 김혜성에게 이 경기는 매우 특별할 것"이라고 조명했다.

최근 리드오프 임무를 수행한 이정후는 이날 역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마운드는 로건 웹이 지킨다.

이정후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275 6홈런 32타점 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반면 김혜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 임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맡는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스가 던진 커터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이후 수비 실책을 범한 김혜성은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이에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사구로 팔꿈치 통증을 느껴 교체했다"며 "팔꿈치 통증이 송구 실책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경기가 없던 지난 13일 휴식을 취했으나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을 노리는 김혜성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391 2홈런 10타점 13득점 OPS 0.998의 성적을 냈다.

한편 지난해 나란히 MLB에 데뷔한 이정후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는 빅리그에서 처음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