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대통령, 김민석·이한주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불법 자금 의혹…이한주, 투기성 매입"
김기현 "李 대통령·김민석, 비리 종합선물세트"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열린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20849874_web.jpg?rnd=20250613113238)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열린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놓고 "가짜 좌파의 위선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총리 후보자는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며 "그 사건에서 검은돈을 제공했던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 또다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신고 재산이 2억원인데, 자녀를 학비와 생활비가 연간 1억원 이상이라는 미국 유명 사립대에 유학 보내고 있다"며 "이런 인물이 총리가 될 수 있느냐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데, 김 후보자는 청문회도 하기 전에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이 대통령의 '라면값 2000원' 발언 간담회까지 열었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한주 국정위원장은 30년에 걸쳐 재개발 지역 아파트와 상가를 투기성으로 매입해 수십억대 차익을 봤다"며 "중학생과 초등학생이던 두 아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재개발 지역의 상가 한 호씩을 사준 사실도 밝혀졌다"고 했다.
또 "세금을 줄이고 공직자 재산 신고액을 축소하기 위해 가족 부동산회사까지 설립했고, 이 대통령 당선 다음날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는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미 사퇴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부동산 은닉과 차명 대출보다 훨씬 더 사안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이런 인물들이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끌어갈 수는 없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후보자 지명과 이한주 위원장 임명을 철회하고, 두 사람은 조속히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앞서 대통령실이 별도의 읺사 배제 원칙을 만들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날 페이스북에 "온갖 비리와 부도덕의 '종합선물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 대통령과 국무총리 후보자 앞에서, 그 하위 직책의 누구에게 공직 자격이 없다고 기준을 정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인사만으로도 ‘국민주권 정부’가 아닌 ‘전과자 주권 정부’로 부르기에 충분하다"며 "차라리 전과 4범 정도는 돼야 고위공직자에 오를 수 있다는 '인사 패스트트랙'을 만드는 편이 빠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한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6.0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0863_web.jpg?rnd=2025060510153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한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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