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후변화대사, 프랑스서 UN 해양총회 참석…기후·해양 협력 의지 강조

등록 2025.06.15 16:09: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9~13일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

정기용 대사, 교체수석대표로 참석

"북극해 훼손, 지구 균형에 중대한 위협"

[서울=뉴시스] 정기용 기후변화대사(우측 두번째)는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제3차 UN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에 교체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 정부의 기후·해양 연계정책과 국제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기용 기후변화대사(우측 두번째)는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제3차 UN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에 교체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 정부의 기후·해양 연계정책과 국제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제3차 UN 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에 교체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 정부의 기후·해양 연계정책과 국제협력 의지를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이번 제3차 UN 해양총회는 ‘해양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행동의 가속화 및 모든 행위자의 추동’을 주제로 개최됐다. 75개국 정부 수반을 비롯해 약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대사는 10일, 올해 8월 예정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추가 정부간협상위원회를 대비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다. 11일에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에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데이터 격차 해소가 중요하고, 실현 가능한 협약을 위해 과학과 현실의 균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사는 11일 중앙북극해 보호와 연구 협력에 관한 부대행사에서도 발언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북극해는 지구 공동의 유산으로서 북극, 공해, 심해저 등은 모두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한 곳의 훼손은 전 지구적 균형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12일에는 회의의 공식 세션 중 하나인 해양행동패널 토의 의제 ‘해양, 기후, 생물다양성 연계’에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해양과 기후 위기의 상호 연계성을 설명했다.

정 대사는 과학 기반의 정책, 포용적 거버넌스, 지속가능한 해양금융, 그리고 자연기반 해법 확산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글로벌 사우스·도서국 대상 협력 확대를 통해, 공정하고 포용적인 해양 거버넌스를 구축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대사는 "해양과 기후, 개발 의제를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보다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푸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대사는 회의 기간 중 ▲아넬리스 훼르린덴 벨기에 법무장관 ▲베네딕트 치아 싱가포르 총리실 기후변화총국장 ▲마셸 알페레즈 필리핀 외교부 해양 담당 차관보 등과 면담을 통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 및 양자 해양환경 현안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