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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이강인·김민재, 클럽월드컵 이후 거취 결정될까

등록 2025.06.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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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모두 팀 내 입지 불안

지난 시즌 중반부터 이적설 돌고 있어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한 김민재(왼쪽), 이강인. 2024.11.20. 20hwan@newsis.com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한 김민재(왼쪽), 이강인. 2024.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코리안리거'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거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17일(한국 시간) 현재 미국 전역에서 클럽월드컵이 한창이다.

클럽월드컵은 이번 대회부터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32개 팀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격상됐다. 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유럽 주요 리그의 2024~2025시즌은 끝났지만,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구단 소속 선수들은 계속해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과 김민재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각각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클럽월드컵 출전 명단에 포함돼 미국으로 향했다.

클럽월드컵 B조에서 경쟁하고 있는 PSG는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첫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약 25분 동안 뛰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52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PSG는 오는 20일 보타포구(브라질), 24일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날 김민재가 속한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C조 첫 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뮌헨은 21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25일 벤피카(포르투갈)를 만난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출전이 예상되는 이강인과 달리,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아킬레스건 부상 이슈가 있는 김민재는 7월까지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몸 상태는 좋아졌지만, 현재로서는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패서디나=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OSG, 프랑스)의 이강인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팀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최고 골키퍼 얀 오블락을 상대로 PK를 성공했으며 PSG는 4-0 완승을 기록했다. 2025.06.16.

[패서디나=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OSG, 프랑스)의 이강인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팀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최고 골키퍼 얀 오블락을 상대로 PK를 성공했으며 PSG는 4-0 완승을 기록했다. 2025.06.16.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다르지만,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공통분모는 계속되고 있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중반부터 팀 내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시즌 막바지에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공격 보강을 노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초상권 문제 등만 해결되면 프랑스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중이다.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민재도 시즌 중반 이후 이적설이 돌았다.

그는 2024~2025시즌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1년 만에 리그 우승을 탈환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불편함을 느꼈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심해지면서 시즌 중후반 수비 실수가 겹쳤다.

이로 인해 세리에A 복귀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협상설 등이 나오고 있다.

이적 쪽에 무게가 실리는 이강인과 다르게 김민재는 부상을 온전히 털어낸다면 뮌헨에서 주전으로 분류되는 선수인 만큼, 뮌헨이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오지 않는다면 팀에 남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김민재는 뮌헨의 2025~2026시즌 새 유니폼 모델로 소개되는 등 동행 연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각 소속팀 결과에 따른 클럽월드컵 일정 종료와 함께 2024~2025시즌이 온전히 마무리되면, 거취 문제가 더 대두될 거로 보인다.

만약 PSG와 뮌헨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후 더 높은 곳까지 오른다면 결정의 시간은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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