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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빠진 자전거 들고 달렸다…美 선수의 투혼 레이스(영상)

등록 2025.09.09 00:33:00수정 2025.09.09 06: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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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닐슨 파울리스는 뒷바퀴가 빠진 자전거를 직접 들고 뛰었다. (사진=데일리메일) 2025.9.7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닐슨 파울리스는 뒷바퀴가 빠진 자전거를 직접 들고 뛰었다. (사진=데일리메일) 2025.9.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재원 인턴기자 = 사이클 경기 도중 자전거 바퀴가 펑크가 나자 자전거를 들고 도로를 전력질주하는 선수가 포착돼 전 세계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메릴랜드 사이클링 클래식에 참가한 닐슨 파울리스는 뒷바퀴 펑크로 인해 자전거를 직접 들고 도로를 뛰었다.

그는 선두권에서 달리던 중 타이어 펑크라는 불운을 맞았다.

팀 차량이 앞쪽에 있었던 탓에 자전거 교체도 불가능했다. 대회 규정상 선수나 차량 모두 역주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파울리스는 바퀴가 빠진 자전거를 직접 들어 올리고 도로를 달려 팀 차량을 찾아갔다.

많은 팬들은 "2016 투르 드 프랑스의 장면이 떠오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영국의 크리스 프룸은 몽벤투 오르막에서 사고를 당한 뒤, 자전거 없이 달리며 팀 차량을 찾는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파울스는 교체 자전거를 받아 다시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결국 18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볼티모어에서 시즌을 다시 시작해 기뻤다. 안타깝게도 마지막 랩에서 터진 펑크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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