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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편입·취업 의혹' 김병기 차남 재소환…비밀금고도 조사(종합)

등록 2026.03.02 17:35:37수정 2026.03.02 17: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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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2차 소환…7시간 조사 후 종료

김병기, 첫 조사서 "금고 없었다" 부인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 김씨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약 13시간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6.02.25 jee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 김씨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약 13시간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 과정에서 특혜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 김모씨가 2차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씨 의혹과 함께 김씨 집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 금고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시간 동안 김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5일 첫 조사에 이은 5일 만의 추가 소환이다.

김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등 묻는 취재진에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숭실대 편입 및 빗썸 취업 관련 의혹을 추가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자택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금고의 행방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보좌진 진술 등에 따르면 해당 금고는 김 의원이 중요 물품을 보관하는 곳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첫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금고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해당 내용을 준비해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찰은 해당 자료를 받아 검토한 뒤 김씨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2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3.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2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3.02. [email protected]


김씨는 2023년 초 숭실대 혁신경영학과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숭실대 혁신경영학과는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기업체 10개월 이상 재직자만 지원할 수 있다. 김씨는 2022년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회사에 입사했고, 이후 해당 이력을 토대로 숭실대에 편입했다.

김 의원의 전 보좌진들은 김씨가 숭실대 편입 요건을 맞추기 해당 업체에 입사해 근무하는 과정에서 청탁 등 특혜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이 차남을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입사시키기 위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2위인 업비트와 빗썸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가량 재직했다. 빗썸은 김 의원 차남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김씨가 재직한 업체를 압수수색한 뒤 숭실대 전 총장과 빗썸 임원진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빗썸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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