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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장기화·유가 상승에 트럼프 사면초가…"하원 수성 어렵다"

등록 2026.03.31 13: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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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지지율 하락 겹치며 공화당 중간선거 위기감 확산

이란전 장기화에 셧다운까지…백악관 안팎서 비관론 고조

[마이애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최한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28.

[마이애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최한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28.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일부 셧다운과 이란 전쟁 장기화라는 이중 악재 속에 지지율 하락은 물론 중간선거 참패 우려에 직면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셧다운과 이란 전쟁이라는 두 위기를 동시에 안고 있지만, 두 사안 모두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 검색요원들에게는 급여를 지급하라고 지시했지만 국토안보부 셧다운 자체는 풀리지 않았고,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도 유가 급등과 미군 추가 배치 속에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론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는 유권자 59%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했다. 위스콘신 지지율은 42%로 떨어졌고, 입소스 조사에서는 경제 운영 지지율이 29%, 개인 지지율은 36%로 집계됐다. 공화당의 의회 장악력도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의식하지 않은 채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측근들 사이에서는 “하원은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왔다. 특히 이란 전쟁은 ‘미국 우선주의’와 충돌하며 강성 지지층 내부 반발까지 부르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 참가자들이 메모리얼 브리지를 건너기 전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대규모 '노 킹스' 시위가 열렸다. 2026.03.29.

[워싱턴=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 참가자들이 메모리얼 브리지를 건너기 전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대규모 '노 킹스' 시위가 열렸다. 2026.03.29.

전쟁의 후폭풍이 유가와 물가로 번지는 점도 부담이다. 폴리티코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약화시키고, 결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악재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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