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대물 10억' 가입 절반 넘었다…고보장·환급형 확산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가입현황 분석
![[보령=뉴시스] 자동차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7828_web.jpg?rnd=20260331064628)
[보령=뉴시스] 자동차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차량 가격과 수리비 부담이 커지면서 자동차보험이 '고보장·환급형'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대물배상 한도를 10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가입자가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주행거리 특약 등 할인 제도 확산으로 평균 보험료는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가입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85%가 대물배상 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가입했다.
같은 기간 10억원 이상 고액구간을 가입한 비중은 51%를 차지하며 절반을 넘겼다. 해당 구간 가입은 2023년 37.1%에서 2024년 43.8%로 점차 늘어났다.
자차담보 가입률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85.8%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나 폭발 시 전손 위험이 큰 전기차의 가입률은 96.1%에 육박했다.
이 같은 고보장 가입 추세는 높아진 수리비 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차량가격 상승과 관세, 부품비, 정비수가 인상 등이 맞물린 결과다.
할인 특약 가입도 선택이 아닌 필수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운행량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해 주는 주행 거리 가입률은 매년 상승해 88.4%를 기록했다.
환급되는 보험료 규모는 전체 보험료의 10.2% 수준으로, 가입자의 66%가 환급기준을 충족해 평균 13만3000원을 돌려받았다.
보험개발원은 주행거리 정보를 각 보험사에 공유하고 있다. 이에 만기 보험회사나 갱신 보험회사 가운데 기한 내 1회 제출만으로 보험료 정산과 가입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첨단안전장치 특약도 가입이 늘고 있다. 긴급제동 및 차선유지 경고장치 장착률은 각각 44.3%, 43.8%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가입대수가 각각 17.1%, 15.5% 증가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후측방 충돌방지장치, 어라운드뷰(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할인대상을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고경력에 따른 할인할증등급 평가 결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 우량등급(11F~29P) 가입자 비중은 2023년 88.3%, 2024년 88.9%, 지난해 89.5%로 지속 증가했다. 전년대비 할인할증등급이 개선된 가입자는 전체의 60.9%다.
대면채널 대비 보험료가 평균 19% 저렴한 CM채널(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직접 가입)을 통한 가입률은 51.4%로 절반을 넘어섰다. 비대면 가입과 할인 특약 활성화 등으로 평균 보험료는 작년보다 2.3% 낮아진 68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유가 급등에 따른 차량 5부제 시행 등 운행 단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주행거리 특약을 활용하면 적게 탄 만큼 유류비도 줄이고 보험료 환급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험개발원은 소비자 니즈에 맞춘 보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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