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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1분기 영업손실 174억…"경영 쇄신"

등록 2026.05.11 13: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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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585억원, 당기순손실 151억원

3분기 모바일 아이들 RPG '쿠키런: 크럼블' 글로벌 출시

TCG 사업 확장…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유럽 진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작 흥행 부진과 기존 타이틀의 업데이트 효과 약화가 겹치면서 외형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회사는 고강도 경영 쇄신과 함께 하반기 신작·IP 사업 확대로 반등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5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7% 감소했고,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IP(지식재산권)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영업손실 폭도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34.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핵심 타이틀과 신작 양쪽 모두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간판 게임 '쿠키런: 킹덤'의 5주년 업데이트가 기대만큼의 수익 효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 3월 말 출시한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역시 초기 성과가 부진했다.

쿠키런: 킹덤, 2막 업데이트로 매출 4위 반등

다만 핵심 라이브 서비스인 쿠키런: 킹덤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제2막'의 서사를 여는 업데이트 직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4위에 오르며 재도약했다.

회사는 '시간지기 쿠키'를 중심으로 '쿠키런 유니버스'를 본격화한 만큼,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이용자 몰입도를 바탕으로 장기 서비스와 수익 안정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분기 '쿠키런: 크럼블' 글로벌 출시…아이들 RPG 도전

3분기에는 모바일 신작 '쿠키런: 크럼블'을 글로벌 출시한다. 아이들(Idle) RPG 장르로, 쿠키런 세계관 속 다양한 쿠키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타이틀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유머와 재치 넘치는 서사, 속도감 있는 간편한 플레이, 즉각적인 전투 쾌감을 앞세워 초기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캐주얼한 진입 장벽으로 단기 흥행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다양한 쿠키 캐릭터 수집과 전략적 재미를 더해 장기 서비스가 가능한 구조까지 함께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CG 사업 확장…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유럽 진출

쿠키런 IP를 활용한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사업도 보폭을 넓힌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올여름 글로벌 싱글 카드 거래 시장의 대표 플랫폼에 입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카드샵 1000여곳에 진입하며 플레이어 기반을 다진 데 이어, 컬렉터층까지 흡수해 카드의 시장 가치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는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3분기에는 TCG 경험을 기반으로 한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출시해 IP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쿠키런: 브레이버스 월드 챔피언십과 더현대 대구에서 시작된 로블록스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공개됐으며, 월드 챔피언십 체험존에는 오전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될 만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캐릭터 상품 글로벌 유통 강화…아마존 직배송 확대

캐릭터 상품(MD)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올해 한국과 미국 오프라인 행사에서 선보인 상품들이 현장 판매에 이어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후속 구매로 이어지면서,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롱테일 수익 구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스토어'의 해외 배송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공식 아마존 스토어를 통한 현지 직접 배송도 늘릴 계획이다. 이달 열리는 '라이선싱 엑스포'에서는 미국 중심의 파트너십 확보와 글로벌 라이선싱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11일 발표한 경영 쇄신안을 바탕으로 하반기 신작의 성공적인 안착과 핵심 라이브 서비스 효율 확대를 이끌며 경영 안정성을 다시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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