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친환경 식품 1세대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가맹사업 접는다

등록 2026.05.11 15:3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추럴하우스 바이 올가' 가맹사업 자진 취소

전국 매장 51개 확대됐으나 코로나 이후 급감

"단계적 온라인 사업 확대 사업 재정비 계획"

올가홀푸드

올가홀푸드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풀무원 모태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올가홀푸드가 오프라인 가맹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가홀푸드는 지난달 '내추럴하우스 바이 올가'에 대한 가맹사업 등록을 자진 취소했다.

앞서 올가홀푸드는 2011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추럴하우스 바이 올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국가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친환경 과일, 채소, 양곡, 안전하게 키운 한우 등 다양한 친환경 식품과 고품질 건강기능식품 판매는 물론 전문교육을 받은 가맹점주가 직접 건강상담 서비스까지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전국 가맹점은 51개로 확대됐으나, 코로나19 이후 유통환경이 급변하면서 ▲2022년 22개 ▲2023년 12개 ▲2024년 8개로 지속 감소했다.

국내 그로서리 유통시장은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를 거치며 이커머스 집중 현상이 고착화됐다.

실제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26개 유통업체 가운데 온라인 부문 비중은 역대 최고인 59%까지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9.8%로 추락하며 사상 처음 10%를 밑돌았다.

여기에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가 새벽배송 등 물류 역량을 통한 경쟁을 벌이면서 배송 경험 자체가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올가홀푸드는 이 같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올가홀푸드 매출은 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같은 기간 74% 급감했다.

더욱이 사업이 지속되는 동안 수년간 지속되어 온 적자로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207억원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한편 올가홀푸드는 풀무원 오너2세 남성윤 풀무원USA 영업본부장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 바이 올가(by ORGA)는 최근 유통 환경 변화와 오프라인 가맹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해 최근 가맹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고,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은 없다"며 "향후 단계적으로 외부 채널 및 온라인 사업 확대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