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자리 걱정했는데…"직업 중 63%는 사라지지 않아"
한국고용정보원, '정성적 일자리 전망 보고서' 발간
분석 대상 182개 직업 중 '현 상태 유지'는 114개
"의료·돌봄 확대…전문의사·사회복지사 늘어날 것"
일자리 감소 분야는 단순 사무 및 아동·청소년 직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청년 고용률이 2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난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 앞에 앉아 있다. 2026.05.13.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415_web.jpg?rnd=2026051312164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청년 고용률이 2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난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 앞에 앉아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이 사무직뿐 아니라 정보기술(IT) 개발, 회계 등 전문 직무까지 확대돼 직업 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제로 직업의 63%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분석 대상 직업 205개 중 62.6%인 114개는 현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3개년 계획에 따라 수행되는 '일자리 전망 사업' 대상 490여개의 직업 가운데 205개를 선별했다. 이 중 '관리자' 직종에 포함되는 23개 직업을 제외해 총 182개를 분석했다.
일자리 전망 분석 결과는 '감소', '다소 감소', '현 상태 유지', '다소 증가', '증가' 등 5가지로 나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82개의 직업 중 '감소'가 0개(0%), '다소 감소' 12개(6.6%), '현 상태 유지' 114개(62.6%), '다소 증가' 47개(25.8%), '증가'는 9개(4.9%)였다.
업종별로 보면,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의료·돌봄·생활지원 직업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의 연구진은 평균 수명 연장과 만성질환의 증가로 장기적인 의료 수요가 늘어나고, 요양·케어 산업이 민간·지역 커뮤니티 기반으로 다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로는 전문의사 ,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소개됐다.
또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경영·행정·금융·데이터 기반의 직종이 확대된다는 전망도 내놨다. 예시로는 데이터 분석 관련 사무직, 디지털금융 및 자산관리 사무직, 경영기획·마케팅 기획 사무원 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문화·콘텐츠 소비의 다변화와 K-컬처의 글로벌 확장으로 인해 만화가·웹툰 작가와 영화·음반 기획자가 늘어나고, 외국인 관광 활성화로 여행상품 개발자와 숙박시설 서비스 종사원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일자리가 감소하는 분야의 주요 특성으로는 '반복'과 '단순'을 꼽았다.
직무에 대한 예시로는 AI와 자동화 시스템의 발달로 인해 타격을 입는 출납창구사무원, 은행사무원, 디자인·편집 보조 직무 종사자 등이 있다.
아울러 연구진은 아동·청소년 기반 직무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저출산과 학령인구의 감소, 성인·전환교육·직업훈련 중심으로의 교육 서비스 이동 등을 언급했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번 분석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3개년 계획에 따라 일자리 전망 사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사업 전에는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성과 평가와 개선'을 위한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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