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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176%·순익 178% 급증…'삼전닉스' 반도체 효과[1분기 실적]

등록 2026.05.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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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000원 팔아 152.5원 남겨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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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76%, 178% 폭증해 수익성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은 제품 1000원 어치를 팔면 168.5원을 남기고 세금을 제외한 152.5원을 주머니에 넣은 셈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39개(금융업 등 62사 제외)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83% 증가했다.

매출은 927조5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9.49% 늘어났다. 순이익은 50조91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7.82%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7.30%로 16.85%로 전년 동기 대비 9.55%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168.5원을 번 셈이다.

순이익률도 6.56%에서 15.25%로 전년 동기 보다 8.69%포인트 증가했다. 세금을 떼고 나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65.6원에서 152.5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연결 매출은 741조9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9.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1조4764억원으로 44.49% 늘었고, 순이익도 53조8724억원으로 55.79% 급증했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6.26%에서 8.30%로 2.03%포인트 증가했고 순이익률도 5.09%에서 7.27%로 2.18%포인트 늘어났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실적과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코스피 전체 실적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91.75%), 비금속(157.73%), 의료·정밀기기(126.27%), 건설(35.08%), IT서비스(24.19%), 등 15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종이·목재(-56.12%), 운송장비·부품(-14.92%), 통신(-14.51%) 등 5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기·전자(396.69%), 전기·가스(396.69%) 의료·정밀기기(279.11%), 일반서비스(162.99%) 등 14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운송·창고(-37.61%), 통신(-16.77%), 운송장비·부품(-8.26%), 오락문화(적자전환)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

올 1분기 부채비율은 108.74%로 전년 대비 1.64%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639사 중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504사(78.87%)로 전년(481사·75.27%) 대비 23사(3.60%p)가 증가했다.

금융업 42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조3억원, 14조6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1%, 28.82%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은행(-8.95%)을 제외하고 순이익이 증권(139.33%), 보험(26.06%), 금융지주(15.08%)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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