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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발언,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나와"

등록 2026.05.19 10:40:42수정 2026.05.19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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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지한 협상" 언급하면서도 대규모 군사행동 경고

CNN 조사서 美 경제정책 반대 70%…공화당서도 부정 여론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건물에서 약가 관련 행사를 열고 연설하고 있다. 2026.05.1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건물에서 약가 관련 행사를 열고 연설하고 있다. 2026.05.19.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란 정치 원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강경 발언 배경에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부담 우려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 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골람알리 하다드 아델 이란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은 이날 알리 라리자니 추모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발언은 전쟁이 미국인들에게 안기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깊은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르시아만에서는 새로운 질서가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란 내부 결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치 세력과 활동가들은 전쟁 이후 형성된 대중 집회를 선거 경쟁과 연결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정치 진영이 최고지도자의 지침에 따라 군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대응을 둘러싼 미국 내 여론이 악화하는 분위기다.

CNN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77%는 경제 정책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생활비를 끌어올렸다고 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과반이 트럼프 경제 정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관련해 "나는 미국인들의 재정 상황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군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이 19일로 예정됐던 미국의 이란 군사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 보류에 대해 "현재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위대한 지도자이자 동맹인 이들의 견해로는 미국은 물론 중동 모든 국가와 그 밖의 나라들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합의에는 중요한 내용, 즉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가(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즉시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을 진행할 준비를 하라는 추가 지시도 내렸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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