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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호축 철도망 구축' 공약 발표…"강릉에서 목표까지 4시간"

등록 2026.05.19 12: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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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한반도 평화 고려하면 유라시아 철도 이을 수 있어"

與 "내년부터 기본설계 등 착수"…이르면 2030년 개통 목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과 호남, 충청을 잇는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 발표'에서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 정 대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2026.05.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과 호남, 충청을 잇는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 발표'에서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 정 대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강원도와 전남광주통특별시를 잇는 '강호축 철도망' 구축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2030년까지 강릉에서 목포까지 약 4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자리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호축 철도망 구축은) 강릉에서 목포까지 시속 200㎞ 이상으로 (열차를 운행해) 기존에 9시간 걸리던 것을 절반 이하인 4시간 정도로 돌파할 수 있도록 준비한 야심찬 공약"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강호축이 계획대로 구축되면 전국토에 구석구석 닿는 대한민국, 더 빠르고 편리한 대한민국, 더 많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좋아져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만개하는 미래를 생각하면 강호축 철도망이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공약은 누구나 내놓을 수 있으나 정부여당이 내놓을 수 있는 정책은 더 실현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며 "약속에 그치는 게 아니라 약속이 실제로 실현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집권여당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또 "강호축이란 말은 (뒤집으면) '축 호강'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강호축 철도망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어르신에 호강을 시키는 길"이라며 "문제는 예산이다. 이 예산은 책임지고 더불어민주당이 (확보를) 하겠다는 굳은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강호축 철도망이 완성되면) 강원 원주시는 정말 교통의 요지가 돼서 물류 등의 중심지가 될 수 있고 강릉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 후보는 "강호축은 국토의 'X'축인 오송을 지나 청주공항과 제천, 원주를 넘어가는 교통축 (구축을) 통해 청주공항의 활성와 전체적인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맞물릴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서 시베리아까지 연결되는 중심축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목포에서 광주송정역으로, 강릉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달리기 시작하면 거대한 교류의 장이 열리고 국토와 국민통합시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이 오가며 관계가 생기고 물류가 흐르고 산업이 움직일 것이다. 관광이 살아나고 시장이 넓어지는 선순환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공약 검토 경과를 보고하며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충북선 고속화 공사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 당은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 설계를 한 뒤 착공설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아무리 늦어도 2031년 개통과 준공을 목표로 하고 더 당길 수 있다면 천주공항 복선 전철이 개통되는 2030년에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바대로 추진될 경우 2030년 또는 2031년에 KTX-이음을 이용해 목포에서 강릉까지 환승 없이 4시간 주파가 가능하다. 목포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고속화 작업이 끝난다면 (운행 소요 시간을) 더 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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