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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살해 안 하면 이란 전면전 재개 않겠다"

등록 2026.06.04 10:41:46수정 2026.06.04 1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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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에게 밝혀…소규모 충돌 몇 달 이어져도 용인

교전 격화 속 이란의 확전 시도로 트럼프 딜레마 빠져

[서울=뉴시스] 4일 쿠웨이트 민간항공총국(DGCA)은 쿠웨이트국제공항 여객터미널(T1)에 대한 드론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의 소행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해당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터미널 건물이 공격으로 불길이 치솟는 모습. <사진출처: 엑스 캡쳐> 2026.06.04

[서울=뉴시스] 4일 쿠웨이트 민간항공총국(DGCA)은 쿠웨이트국제공항 여객터미널(T1)에 대한 드론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의 소행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해당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터미널 건물이 공격으로 불길이 치솟는 모습. <사진출처: 엑스 캡쳐> 2026.06.0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에만 이란과의 휴전을 끝낼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비공개로 밝힌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이처럼 전쟁이 재점화하는 것을 꺼리는 트럼프가 몇 주 이상 몇 개월 동안 소규모 충돌을 용인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 휴전 발효 뒤 가장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이란이 미군 기지와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한 미군의 맞대응 공격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전면전이 재발한 것이 아니며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고 묘사했다.

트럼프도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그 지역의 휴전은 적당한 수위로 총을 쏘는 것"이라면서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으며 이란과의 평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압바스 아라그치는 이란 외무장관은 3일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공격하면 전면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교전이 격화하고 이란이 확전을 시도하면서 트럼프가 처한 딜레마가 한층 부각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최대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이란 합의에 서명할 것인지, 아니면 이란이 받아들이기 조건을 고집할 것인지 사이에서 선택에 직면해 있다.

미 외교관계위원회(CFR) 스티븐 쿡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가 “정말 궁지에 몰린 것처럼 보인다. 이란이 고통을 견딜 의지를 과시하며 항복하지 않고 있어 트럼프가 나쁜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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