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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용등급 'D' 중앙일보 'C' 하향(종합)

등록 2026.06.15 16:37:04수정 2026.06.15 19: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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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06억 회사채 못막아 디폴트

중앙그룹 합산 차입금 2조8000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중앙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고 있다. 2026.06.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중앙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고 있다. 2026.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JTBC의 신용등급이 'D'로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JTBC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D'로,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C'에서 'D'로 각각 하향했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JTBC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C'에서 'D'로 강등했다.

신용등급 'D'는 원금 또는 이자가 지급불능 상태임을 의미한다.

나신평과 한기평은 "JTBC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JTBC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JTBC는 지난 12일 만기가 돌아온 206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막지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이었다.

JTBC는 회사재산 보전처분과 포괄적금지명령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적용도 함께 신청했다.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는 중앙일보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로 강등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또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 중앙일보에스, 중앙일보엠앤피 신용등급도 C로 강등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이날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중앙, 에스엘엘중앙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중앙의 기업어음과 전단채 신용등급을 'B'에서 'C'로 강등하고 등급감시목록(하향검토)에 올렸다. 지난 12일에는 에스엘엘중앙 기업어음과 전단채 신용등급을 'B'에서 'C'로 하향하고,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췄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그룹 합산기준(중앙홀딩스 연결, JTBC 연결, 콘텐트리중앙 연결 합산) 총 차입금은 2조8000억원에 이른다.

중앙일보의 관계사에 대한 재무부담 규모도 과중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 2887억원 외에도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가 2250억원에 이른다. 중앙일보엠앤피 1123억원, 중앙일보에스 313억원, JTBC 400억원, 콘텐트리중앙 300억원 등이다.

양희철 한기평 연구원은 "중앙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계열사 간 직접적인 자금지원 외 신용공여를 기반으로 유동화증권 발행 등 자금조달을 활용해왔다"며 "중앙일보는 콘텐트리중앙 유동화 기반 자금조달에 대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고, 콘텐트리중앙은 메가박스중앙 관련 유동화증권에 대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는 등 계열 내 재무적 연계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생신청은 단순한 신용도 저하를 넘어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위험이 법적 구조조정 절차로 현실화된 사건"이라며 "계열 신용위험 확대는 중앙일보의 자금조달 여건을 제약하고 유동성 부담 전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홀딩스와 일부 계열사가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오늘의 상황을 초래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회사는 그동안 경영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으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JTBC와 메가박스, 콘텐트리중앙의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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