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 대폭 인하…항공업계, 여름 성수기 프로모션 불붙나
(종합)호르무즈 개방시 유가 하락 가능성
여름 성수기 프로모션 확대할 체력 확보
8월 이후 땡처리 표에 관심 몰릴 가능성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주말인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5.0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219_web.jpg?rnd=20260503132151)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주말인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특히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왕복 유류할증료가 다시 1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항공권 실구매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항공사들의 할인 프로모션 여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7월 발권하는 항공권에 19단계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이달 발권하는 표에 적용되는 27단계보다 8계단 떨어진 것으로, 유류할증료는 노선 거리에 따라 20~30% 가량 떨어졌다.
최단거리 노선에 속하는 499마일 미만 구간의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이 4만6400원, 아시아나항공이 4만8500원이다.
왕복 표를 발권할 때의 비용도 1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 5~6월에는 심리적 저항선인 10만원을 넘긴 바 있다.
이 구간에는 인천발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 노선이 포함된다. 인천~후쿠오카는 지난달 국제선 여객 3위 노선이다.
항공권 전체 비용이 수십만원 수준인 단거리 노선은 유류할증료의 비중이 막대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로 8월 이후 유류할증료가 추가 인하되면, 땡처리 항공권을 노리는 라스트미닛족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방콕, 호찌민, 나트랑 등 동남아시아 주요 휴양지로 가는 항공편에 붙는 유류할증료도 편도 기준 15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뉴욕 등 대한항공의 최장거리 노선이 속하는 6500마일~9999마일 구간도 왕복 유류할증료가 5월 112만8000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7월부터는 68만8000원으로 내려왔다.
유류할증료 부담이 이처럼 대폭 줄어들면서, 항공업계의 프로모션에도 한층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소비자가 항공권을 구매할 때 확인하는 최종 표시 가격은 유류할증료, 항공운임, 공항이용료 등이 합산된 값이다.
항공사들이 항공운임을 1000원까지 낮춰 프로모션에 나섰지만, 고가의 유류할증료로 인해 최종 표시 가격이 10만원 대에 머무는 경우가 있었다.
유류비 인하를 통해 마진율이 회복되면, 항공사들이 기본 운임을 낮추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시 항공권 구입의 장벽 역할을 했던 유류할증료가 점진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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