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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보사이트 개설에…中, "단호히 반격" 반발

등록 2026.06.17 19:55:49수정 2026.06.17 2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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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민진당, 정보 탈취로 양안 대립 고조"

[베이징=신화/뉴시스] 천빈화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4.5.15

[베이징=신화/뉴시스] 천빈화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4.5.15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이 중국 본토인들을 대상으로 제보를 받는 웹사이트를 개설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의 해당 웹사이트 개설과 관련해 "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은 대륙(중국 본토)를 목표로 정보 탈취와 침투 파괴 활동을 공공연히 진행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대립을 고조시키며 양안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그들의 '대만 독립' 입장이 완고하고 대립적 사고방식에 집착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관련 법률·규정에 따라 중국 공민(시민)과 각 정당·인민단체, 기업·사업 조직, 기타 사회 조직은 모두 안보를 수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면서 "대만 정보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범죄를 구성한 경우 관련 부서는 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만 국가안전국(NSB)은 지난 14일 새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중국의 사회 문제 악화와 정치적 통제 강화 등에 대한 불만 관련 정보를 접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해당 사이트가 미국·영국·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등을 참고한 것이며 중국의 체제에 지쳐 변화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대만사무판공실도 2024년 '완고한 대만 독립분자를 법에 의거해 처벌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페이지를 개설하고 대만 독립 세력을 고발할 수 있게 한 이메일 주소를 함께 게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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