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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버튼 하나로 뉴진스 노래가 MR로"…하만, 삼성 AI 입은 'JBL 이지싱' 출시

등록 2026.06.18 16: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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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앱 없이 버튼 누르자 보컬 삭제

하만, 삼성 인수 10년 만에 매출 2배 성장

삼성 AI DNA 결합해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하만이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무선 마이크 시스템 'JBL 이지싱 마이크(EasySing Mics)'와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EasySing Mic Mini)'를 공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하만이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무선 마이크 시스템 'JBL 이지싱 마이크(EasySing Mics)'와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EasySing Mic Mini)'를 공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행사장에 마련된 스마트 오디오 체험존. 뉴진스의 '디토(Ditto)'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마이크 전면의 버튼을 누르자 특유의 몽환적인 보컬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고 반주(MR) 비트만 공간을 채웠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HARMAN)의 대표 브랜드 JBL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오디오 장비를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의 첨단 IT·AI 기술 리더십과 하만의 독보적인 음향 노하우가 완전히 결합해 본격적인 지능형 오디오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하만은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무선 마이크 시스템 'JBL 이지싱 마이크(EasySing Mics)'와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EasySing Mic Mini)'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하만의 새로운 '온-디바이스 AI 보컬 제거(On-device AI Vocal Removal)' 기술을 탑재한 무선 마이크다.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기기 내부에서 직접 음악을 분석하고 분리해내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야외나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임상우 하만 프로는 "그동안 무선 마이크로 노래나 방송을 즐기려면 복잡한 대형 스피커 장비가 필수적이었지만, 이지싱 시리즈는 터치 한 번으로 원곡 보컬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음향 전문가 더파크의 정우성 디렉터는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틸테이블에서JBL L100 Classic 80(JBL L100 클래식 80)'을 통해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시연하며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독보적으로 공간의 공기를 흔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스피커”라고 평가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음향 전문가 더파크의 정우성 디렉터는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틸테이블에서JBL L100 Classic 80(JBL L100 클래식 80)'을 통해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시연하며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독보적으로 공간의 공기를 흔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스피커”라고 평가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무선 마이크와 함께 JBL은 브랜드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단 800조(페어)만 한정 생산되는 프리미엄 스피커 'JBL L100 Classic 80(JBL L100 클래식 80)'도 함께 선보이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1970년대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의 전설인 '4310'에 뿌리를 둔 만큼, 소리를 인위적으로 예쁘게 꾸미기보다는 현장의 생생한 에너지를 날것 그대로 밀고 나오는 힘이 대단했다.

청음 해설을 맡은 음향 전문가 더파크의 정우성 디렉터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시연하며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독보적으로 공간의 공기를 흔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스피커”라고 평가했다.

최경훈 하만 프로는 "스튜디오에서 아티스트와 엔지니어가 만족했던 소리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현장의 에너지를 계승해 집안에서도 무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행사는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지 10년이 되는 시점에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1월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으로 당시 최대 규모인 약 9조4000억원(80억 달러)에 하만 인수를 발표하고, 이듬해 3월 작업을 마무리했다.

삼성의 품에서 10년을 보낸 하만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인수 직후인 2017년 7조1034억원이던 매출은 2025년 기준 15조7833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5311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10%에 육박한다.

현재 하만은 무대 음향 등 전문 오디오와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등 전장 분야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과 하만의 시너지는 오디오와 전장을 아우르는 공격적인 미래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하만은 지난해 5월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하며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 마란츠 등 프리미엄 오디오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같은 해 12월에는 독일 전장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약 2조 6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자율주행 데이터와 전장 경쟁력 확보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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