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충북 물 부족 6034만㎥…10년 물 관리 전략 마련
안정적 용수 확보·홍수 대응·하천환경 개선

대청호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르면 10년 뒤 충북의 물 부족량이 연간 6000만㎥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충북도가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 구축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18일 시군과 관계 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 수자원 관리 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계획은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도내 수자원의 개발·이용, 홍수 대응, 하천환경 관리에 대한 중장기 청사진을 담았다.
도가 수자원공사를 통해 생활·공업·농업용수 체계를 분석한 결과 2035년 도내 물 부족량이 연간 603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청주시가 도내 전체 부족량의 91.3%(55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수자원 관리 계획 최종보고회.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도는 2026~2035년 추진할 수자원 정책 목표와 분야별 전략을 공유했다.
우선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대청댐 급수 체계를 조정하고, 충북 남부권 광역상수도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수자원 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강변여과수·지하수 저류댐 같은 대체 수원을 개발하는 한편 물 재이용을 확대해 취수원 다변화에 나선다.
반복되는 극한 호우와 댐 월류, 침수 사고를 고려해 홍수 대응력을 강화한다.
하천 제방 정비와 천변 저류지 설치, 유역 단위 홍수 방어 능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하천·댐·도시 배수시설 간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하천 환경도 개선한다. 수질 목표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미호강, 대청댐 하류, 충주댐 하류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대청호 수변생태벨트를 조성해 수질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개선한다.
도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확정한 뒤 중앙부처, 관계기관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핵심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호 도 수자원관리과장은 "물 관리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홍수 피해 예방, 하천 환경 개선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추진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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