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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홍진경 이혼 발표 도운 이유…"재혼하면 진경이 채널로"

등록 2026.07.09 13:20:21

[서울=뉴시스] 8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방송인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MBC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8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방송인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MBC 제공) 2026.07.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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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정선희가 절친 홍진경의 이혼 발표를 도와준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선희는 홍진경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시작할 때 '너무 히트하는 건 살 떨리고 울렁증이 있으니까 소소하게 내 생활을 지킬 수 있을 정도로 하자'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관심이) 해일처럼 몰아치는 게 싫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가 딱 좋다 할 때쯤 홍진경에게 연락이 왔다. '언니 유튜브에서 이혼을 발표하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정선희는 "'왜? 너 채널 있잖아. 거기서 해. 왜 나한테 이래?'라고 했다. 너무 큰 이슈니까 여러 기사가 나올 수 있지 않나. 진경을 위해서도 (주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진경은 정선희의 채널에서 이혼 소식을 전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정선희는 "홍진경이 설득을 잘 한다. '언니와 나의 역사를 생각해 봐라'면서 20분을 얘기하는데 저도 모르게 일정을 잡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경이는 이혼이 너무 슬프거나 절망적인 이슈가 아니라 내 삶의 한 챕터로 그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였던 것 같다. 제가 잘 아는 커플이었으니까"라고 했다.

정선희는 "그 영상이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다.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응원 많이 해주시고, 홍진경의 역사에도, 제 삶에도 잘 넘어가는 한 페이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진경은 늘 '터뜨릴 수 있을 때 터뜨려야 하는데 언니는 왜 안 하냐'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그런데 홍진경의 속도와 제 속도는 다르다"면서 "제가 예전부터 라디오를 좋아한 이유가 일상성과 항상성이다. 지금 제게 너무 많은 관심을 안 가져주셔서 좋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성미는 "(정선희는) 살살 살고 싶어 한다"고 했고, 정선희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7만명인데 이 정도가 딱 좋다. '그럴 거면 (방송에) 왜 나오냐. 연예인 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데 방송하는 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처럼 뜨겁게 이슈가 되고 호감이든 악감정이든 폭풍처럼 몰아닥쳐서 내 일상을 흔드는 게 두렵다. 지금 딱 좋아하는 사람 생일 챙길 수 있는 정도의 박자가 딱 좋다"며 "진경이에게 고맙다. 제가 재혼하게 되면 진경이 채널로 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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