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측 "선호투표제, 李대통령이 되살려…흔들지 말라"
등록 2026.07.09 11:18:56수정 2026.07.09 12:04:24
"2002년 대선 경선 도입해 자랑스런 역사 노무현 만들어"
"유불리 따라 하루아침에 찬반 바꾸며 흔드는 것 정도 아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21355009_web.jpg?rnd=2026070810514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송 의원 캠프 강민석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선호투표제는 민주당만이 간직해 온 개혁적이면서 선진적인 제도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당이 선호투표제를 대한민국 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것은 2002년 대선 후보 경선 때"라며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노무현'을 만들어낸 바로 그 경선"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은 국민참여, 전국순회 방식과 함께 선호투표라는 정치개혁 제도를 도입해 '노풍(노무현 지지 바람)'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지역순회 경선에 적용할 수 없는 제도라는 일각의 주장은 엉터리"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X에 선호투표제를 직접 상세히 설명한 적도 있다"며 친청계를 겨냥, "유불리에 따라 하루아침에 찬성반대 입장을 바꿔가며 선호투표제를 흔드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전준위는 지난 7일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유권자가 출마 후보를 선호도에 따라 1순위, 2순위 식으로 적어 내는 방식이다.
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의 차순위 후보를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전준위 결정 당일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했지만, 이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면서 (무엇을) 할 수 없듯 당헌당규를 위반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이성윤 의원이 역시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선호투표제에 반발했다. 민주당은 전날 심야 최고위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 내지 못했다. 이날 전준위 전체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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