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발 공포 사라졌다?…"증시 급락에 매물 압박 해소"
등록 2026.07.09 14:03:06
9일 코스피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 7000억원대 순매수 중
메리츠 "국내주식 비중 추정치 26.3%…허용범위 이내"
![[세종=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부(사진=국민연금공단)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718_web.jpg?rnd=20250327160329)
[세종=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부(사진=국민연금공단) *재판매 및 DB 금지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5월 말 올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하고, 전략적자산배분(SAA) 허용 범위를 기존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확대해 전술적 자산배분(TAA) ±2%포인트와 합산해 최대 ±8%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추정치는 지난 5월 말 29.9%, 지난달 22일 31.1%, 지난달 말 29.5%로, 허용범위(28.8%)를 초과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코스피가 지난 8일 7246.79까지 하락하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26.3%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 이내로 들어와 매도 압력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6.25배로, 2008년 기록한 6.27배를 밑돌며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 흐름은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코스피의 고점(6월 22일 9114.55포인트) 대비 최대 낙폭은 20.49%이지만 12개월 주당순이익(EPS)은 11.31% 올랐고, 코스피 고점 후에도 7.93%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서는 "외국인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일 때 지분율을 늘리며 플러스로 돌아서고 증가율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추세적으로 매도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반도체를 여전히 통상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보기 때문인데 현재 국면도 동일한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기준 전년 대비 증가율은 1714%로, 정점에 도달한다"며 "따라서 외국인 수급에 반전이 있기 위해서는 메모리 사이클이 통상적인 사이클과 다르다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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