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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값 받고 품격 높인다…대상, 日서 종가김치 프리미엄 입지 굳히기

등록 2026.07.09 15:40:59

대상재팬, 9월1일부로 종가 김치 13개 수출용 품목 3~45% 인상

일본 시장 김치 주력으로 성장세…현지 소비자 접점 지속 확대

대상 종가,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 개최.(사진=대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상 종가,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 개최.(사진=대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일본에서 종가 김치 가격을 인상에 나선다. 현재 품질을 유지하기에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일본법인(대상재팬)은 9월1일부로 종가 김치 13개 품목(수출용) 가격을 최소 3%에서 45% 인상한다.

이에 대해 대상재팬 측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에너지 비용과 물류비 등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사업 환경의 어려움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생산·공급 체계 재검토와 업무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노력해 왔지만, 기업 노력만으로는 현행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 종가 맛김치는 320g이 430엔(약 4000원), 750g이 990엔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 내 김치 시장은 한국산 김치와 일본산 기무치로 나뉘어있다. 한국산 김치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데 특히 대상의 종가 김치는 가장 한국적인 K-푸드로 알려져 있다.

대상은 1978년 현지법인 대상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상은 현재 일본 시장에 김치, 조미료, 장류, 소스류,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그 중 김치의 비중이 가장 크다.

2023년에는 현지 식품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생산 법인 대상푸드재팬(Daesang Foods Japan Inc.)을 설립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대상푸드재팬은 대상재팬의 자회사로 현재 우스터소스, 불고기양념, 스테이크소스를 비롯한 다양한 소스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상재팬 매출액은 2019년 736억원에서 지난해 948억원으로 약 2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상재팬은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대상 종가는 지난해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 캣스트리트에서 김치 팝업 행사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한국의 김치 문화와 일본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양국 문화를 잇는 새로운 김치 경험으로 현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팝업 기간 동안 약 1만2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오픈 첫날 1800명, 일 최대 22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연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올해 2월에는 지바현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전시회 '슈퍼마켓 트레이드 쇼 2026(SMTS 2026)' 첫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행사 기간 동안 대상 부스에는 총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관심을 받았다.

또 이온, 코스트코, 미니스톱 등 일본 현지 대형 유통 및 지역 기반 슈퍼마켓 체인 담당자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신규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오가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거뒀다.

특히 일본 김치 소비 트렌드가 비(非)발효 김치 중심에서 발효 김치로 변화하면서 한국 정통 김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품김치'에 대한 유통 채널 입점 문의가 이어졌다고 대상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대상 종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상 종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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