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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관리 강화”…여름철 워터파크 등 집중점검

등록 2023.05.31 18:00:00수정 2023.05.31 18: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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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철 식품안전 대책' 발표

식중독 발생시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서울=뉴시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여름철 식품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여름철 식품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캠핑장·워터파크·해수욕장 주변 음식점을 집중 점검한다. 또  빙수, 콩국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여름철 급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31일 식약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여름철 식품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식약처가 최근 5년간(2018~2022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 환자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요 식중독 발생 장소는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으로 파악됐다.

식품안전 대책의 주요 내용은 ▲식중독 선제적 예방을 위해 정부 합동 점검 실시 ▲다소비 식품 등 사전점검과 식중독 대응 체계 강화 ▲식중독 사전 예방 교육·홍보 강화 등이다.

우선 식중독 발생 시 대규모 환자가 생길 수 있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의 선제적인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재료 보관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또 기온이 높은 여름철 잘못된 달걀 취급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취급업체 점검과 유통 달걀 수거·검사 등을 강화하고, 부적합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폐기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

아울러 올해 8월에 개최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국제 행사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자재 물류창고 사전 위생점검, 현장 검식 등을 실시하고 식음료 입고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식음료 안전대책 본부를 구성·운영 식품사고 없는 안전한 국제 행사 개최를 지원한다.

여름철 본격적인 휴가철을 대비해 캠핑장·워터파크·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김밥 등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집중 점검한다. 또 빙수, 콩국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수거·검사하고 뱀장어, 닭고기 등 보양용 수입 식재료에 대한 특별 검사도 실시한다.
대규모 식중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식중독 신속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식중독 발생 시 의심시설과 동일 식재료를 납품받은 집단급식소에 주의 경보를 전파하는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을 연중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식중독 발생 위험수준 등을 알려주는 식중독 사전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또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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