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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달라졌네"…4만명 찾은 조형아트서울, 판매도 호조

등록 2026.06.08 10:08:07수정 2026.06.08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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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정돈·쾌적한 관람 환경 '눈길'

대형 조각부터 중소형 작품까지…조형예술 전문성 강화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권치규의 대형 조각을 선보인 2026 조형아트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권치규의 대형 조각을 선보인 2026 조형아트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난립하는 아트페어 시장에서 조형아트서울(PLAS)이 올해는 조각과 입체예술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제11회 조형아트서울은 나흘간 약 4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폐막했다. 국내 91개, 해외 11개 등 총 102개 갤러리가 참가해 조각, 회화, 유리,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는 전시장 구성부터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장한 특별조각전과 휴게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동선, 작품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돈된 부스 구성으로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대형 조각부터 중소형 조각, 부조, 유리, 미디어 설치까지 입체 작품 비중도 확대해 조형예술 전문 아트페어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특히 조형아트서울 1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 'NEW CHANCE'는 현대 조형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조망하는 전시로 주목받았다. 조각, 회화, 유리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실험적 시도와 새로운 조형 언어를 선보였다.

2026 조형아트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조형아트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조형아트서울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조형아트서울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11주년 특별기획으로 진행된 '11개 대학 조각 특별전'도 눈길을 끌었다. 강원대, 경북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전남대, 중앙대, 충남대, 홍익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참여해 교수진과 신진 작가들이 함께하는 조형예술의 현재를 보여줬다.

판매 성과도 이어졌다. 조형아트서울 1회부터 11회까지 꾸준히 참가한 갤러리 엠은 총 25점의 작품을 판매했으며, 신진 갤러리 YK갤러리는 40점 이상, 팬덤어스 아트갤러리는 60점 이상의 작품을 판매했다. 갤러리 티는 제니스 채 작가의 작품 21점을 완판하고 추가 커미션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해외 갤러리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대만 참가 갤러리들은 모두 판매를 기록했으며 GS Contemporary는 총 6점, MUZI ART는 총 5점의 작품을 판매했다. 특별전 'NEW CHANCE'에서도 20점 이상의 작품이 판매됐고, 대학조각특별전 역시 8점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신진 작가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초고가 중심 시장과는 다른 흐름이 감지됐다. 수십만 원대 소품부터 비교적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회화와 조각 작품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며 작품 감상과 소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각, 부조, 유리, 미디어 등 입체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참가 갤러리들은 평면과 입체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전시 구성을 선보였으며, 현장에서는 기업과 컬렉터들의 대형 조각 구매 문의도 이어져 향후 판매 협의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2026 조형아트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2026 조형아트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조형아트서울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조형아트서울 *재판매 및 DB 금지




조형아트서울은 올해 초고가 중심의 아트페어와 차별화된 중저가 작품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조각과 입체예술을 기반으로 한 '어포더블 아트페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조형아트서울은 참가 갤러리를 대상으로 최소 1점 이상의 입체 작품 출품과 입체 작가 1인 이상 참여를 권장하며 평면과 입체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전시 구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새롭게 구성한 VIP 라운지도 호평을 받았다. 관람 동선과 연계한 전시형 휴게공간으로 꾸며 작품 감상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으며, 테라코타 작가 이기주의 작품을 전시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2026 조형아트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조형아트서울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신준원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이번 조형아트서울 2026은 회원 화랑과 신진 갤러리, 국내외 작가들이 고르게 주목받으며 작품 감상과 소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업들의 대형 조각 구매 문의가 이어지며 조형예술에 대한 시장 수요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형아트서울은 회화 중심의 국내 아트페어 시장에서 조각과 입체예술을 특화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컬렉터층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아트페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사례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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