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단계적 개헌? 文대통령, 화장실 갈 때 올 때 달라"
"文대통령, 교섭단체 원내대표 초청해 국민개헌안 합의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의원 시절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아 중국ㆍ인도를 다녀왔다는 사실이 공개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8.04.08.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한 뒤 "국가 체제를 바꾸려는 이런 중대사인 개헌 문제를 두고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참 불행하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합의된 것만 하고, 자신이 대통령을 이제 잡았으니 정말 즐겁고 재미있고 괜찮은 이 제왕적 대통령을 손에서 놓지 않겠다고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의 임기와 권력에 대해서는 (이번 개헌으로) 손을 댈 수 없는 상태"라며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홍준표 국무총리' 사례를 들어 책임총리제 도입에 반대하는 민주당 논리를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만일 문 대통령 임기 중 책임총리제가 되면 지금까지의 대통령 권한과 충돌이 일어나 국가가 혼란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는 이상하고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가지고 국민을 혼동시키고 있다"며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아울러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총리선출제 및 총리의 내치 담당을 골자로 한 자유한국당 개헌안을 '내각제'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데 대해서는 "대국민 사기극 개헌 장사에 혈안이 됐다는 사실을 여실히 국민들 앞에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작년 5월19일 5당 원내대표 회동을 초청했듯, 개헌과 관련해 대통령과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모여 국민 개헌안 합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하루 속히 만들어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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