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STX조선 자구계획안 수용에 노사·각계 "환영" 반응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전경.2018.04.11.(사진=뉴시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STX조선 장윤근 대표이사는 "산업은행의 결정을 환영하며, 앞으로 더욱 영업을 열심히 해서 수주 확대를 통한 조속한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산업은행의 결정으로 STX조선이 법정관리를 피하고, 정상화의 길로 가게 됐다"면서 "350만 도민과 함께 산업은행의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STX조선의 자구계획이 성실히 실행되고, STX조선이 다시 경남 경제의 기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경남도에서도 STX조선의 정상화와 노동자들의 고용유지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합의를 이끌어 내준 STX조선의 노사와 함께 걱정하고 힘을 모아준 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정부와 채권단에 노사 자구계획안 수용 촉구 성명을 낸 창원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도 "지역 상공계를 대표해 산업은행의 자구계획안 수용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노사가 합심해 이른 시일 안에 회사 정상화를 이뤄,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 인근 상인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STX조선이 있는 창원시 진해구에서 식당을 하는 김모씨는 "STX조선이 조선 경기 침체로 수년째 힘든 길을 걸어왔는데, 산업은행의 신속한 결정으로 다시 자력 생존의 길을 걷게 된 만큼 노사가 마지막 기회로 알고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식당 업주는 "2013년 이전까지는 STX조선 직원들이 많아 재미가 좋았지만, 수년 전부터는 직원들이 많이 줄어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면서 "어찌 되었든 회사가 문을 닫지 않게 되었다니 반갑고, 회사가 잘 되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X조선 직원들은 산업은행의 결정을 환영하지만, 걱정도 된다는 반응이다.
50대 생산직 직원은 "산업은행의 결정에 일단 큰 걱정은 덜었지만, 1년 중 6개월 무급휴직 시행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안이 시행된다면 남은 자들의 고통도 엄청날 것으로 본다"며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직원들도 많이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40대 직원은 "회사가 있어야 직원도 있다는 생각에 임금삭감 등 근로조건 악화에도 동의했지만, 앞으로 가족들과 버텨나가야 할 생각을 하면 벌써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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